양평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완료

분양홈페이지 2025.12.07 12:15:41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준공식. (제공: 양평군청) ⓒ천지일보 2025.12.06.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준공식. (제공: 양평군청) ⓒ천지일보 2025.12.06.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양평군이 지난 4일 양평군청 CCTV 관제센터에서 ‘양평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각종 범죄와 도시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안전 체계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양평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된 사업이다. 군은 양평읍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폴 14개 ▲스마트 횡단보도 6개소(21개 횡단보도 구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생활 안전 중심의 스마트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폴은 CCTV·비상벨·공공 Wi-Fi·55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한 기둥에 통합한 시설로 그동안 관제가 미치지 못했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지역 행사 및 군정 홍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유동 인구 측정을 통해 주요 거점의 이동 및 밀집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공공안전 정책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축적하게 됐다.

보행 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적·녹색 잔여 시간 표시기, LED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양근사거리, 물맑은체육관 앞, 관문삼거리 등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교차로에는 교통량 및 보행자 통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향후 교통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군 CCTV 관제센터에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 구축돼 범죄, 재난, 교통, 안전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인지와 함께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에 실시간 CCTV 영상 제공이 가능해져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는 주민참여단 30여명이 참여해 4차례에 걸친 생활 실험실(리빙랩) 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실제 생활 불편 요소가 사업 설계에 반영되면서 체감형 스마트 정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올해 군정 핵심 키워드인 ‘안전’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